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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리 베를린 생활기

베를린 레스토랑 탐방기 - 5 - 베를린 뉴 아리랑 (New Arirang) 레알 추천

안녕 친구들 빡빡...

 

요즘 유투브를 너무 많이 봤나?

 

아는 친구들은 알겠지? ㅋㅋㅋㅋㅋ

 

나는 어렸을 적부터 고사리를 엄청 좋아했어. 진짜 고사리를 무지막지하게 먹었지... 집안 내력인가봐. 우리집은 전주 이씨 효령대군파인데. 효령대군은 세종대왕의 두번째 형으로 왕가싸움을 피해 절로 갔지. 뭐 고사리를 많이 드셨을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예상이야.

 

피는 못속여 너무 나도 고사리를 좋아하는 나는 아버지께서는 고사리는 불교음식으로 남자의 힘(?)을 약하게 한다는 이유로 어렸을 적 금지령을 내리셨어. 뭐 그래도 나는 고사리가 들어간 음식은 모두 좋아해. 특히 육개장을 아주 아주 좋아하지.

 

베를린에서 살면서 모든 한식당의 육개장을 한번씩은 다 먹어봤어. 근데 어딜가나 뭔가 한국에서 먹던 육개장이랑은 거리가 먼 느낌이였지. 그러다 어느날 아는 누나의 추천을 받고 가고싶지도 않은 모임에 나가서 가게된 한인 음식점이 있었는데. 거기가 바로 뉴 아리랑 이였지.

 

goo.gl/maps/AsCzy8Ahwvm2DS2f6

 

뉴아리랑 식당

★★★★☆ · 한식당 · Warschauer Str. 22

www.google.com

일단 링크부터 던지고 간다 쟈기들.

 

왜냐면 여기는 진짜 한국에서 먹던 그런 진짜 슈퍼 메가 오리엔탈한 맛이 나는 곳이거든. 내가 진짜 이렇게 추천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 여기는 추천할만해. 물론 맛은 2020년 6월 기준이므로 미래에 방문하는, 내 글을 읽고 있는 친구들도 내가 느낀 이맛을 느낄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음식이 투박하니 사진도 투박하게 던지고 간다. 뭐 정말 음식은 흠잡을 곳이 없어. 그냥 진자 한국에 있는 이화수 육개장을 가져온 것 같아! 반찬도 괜찮고. 여기에 이런 식사류 말고 한국식 고기도 파는데. 굳이 나는 별로 추천하지 않아. 너무 비싸거든 뭔가 2인에 고기를 먹으려면 무조건 40유로 이상을 내야하는데 집에서 40유로면 진짜 고기 배터지게 먹지 않나? 뭐 물론 나도 장사치의 아들로 장사치를 이해하지만 가난한 유학생 신분으로 한끼에 20유로 이상 내는 것은 타격이 커서... 나는 집에서 고기 구워 먹는 것으로 하자.

 

내 친구는 된장찌개를 먹었는데 와 이것도 환상이야. 내 옆에 시장골목 할머니까 끓여준 그런 맛이랄까?

 

다른 메뉴는 먹어보질 않아서 추천해줄 수 없지만. 육개랑이랑 된장찌개하나는 추천한다!

 

맛있게 먹고 건강하자 쟈기들.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