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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주식 이야기

독일주식이야기 - 자동차 경주와도 같은 주식

오랜만에 카페에 앉아 글을 쓰는 것이 이렇게도 좋고 소중하다라는 것을 느끼는 오후입니다.

오늘 버스를 타고나오는 중 오늘이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이라는 것에 소소한 기쁨을 느끼는 하루네요.

 

지금부터는 제가 주식을 진심으로 대하며 느낀점을 이곳에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가장 먼저 저는 주식을 자동차 경주와 비교하고 싶어요. 저는 한때 자동차 경주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레이싱 카트를 타고 차를 손보고 경주에 임하고. 아주 몇년간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 거의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내가 빨리 가고 싶다고 빨리가지는 것이 아니거든요. 많은 시간들을 레이싱에 투자하고 수 많은 경험을 쌓고 페닉 브레이크에서 멈추고 싶다는 생존의 욕구를 버리고 브레이크 발을 땔 수 있을때, 똑같은 트랙을 수백 수천 바뀌를 돌아 트랙위에 없던 돌맹이 하나가 눈에 뛰는 날이 올때까지 그 트랙을 도는 것. 아주 힘든 고난의 시간이지요. 아마 모든 바퀴가 잠겨 페닉 브레이크에 빠져버리고 본능을 이겨 브레이크 패달에서 발을 때는 것이 더 빠르게 차를 멈추는 법이라는 것을 깨우치는 그 시간까지. 우리는 무언가를 얻기 위하여 많은 것을 투자하여야 합니다. 그 투자는 때때로 돈이 될 수도 있고, 시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며, 어느 누군가의 감정적 노동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 직접 내가 이 차를 타보기 전까지, 이 트랙을 경험하기 전까지, 이 날씨에 차를 극한으로 몰아부쳐보기 전까지 상황과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타깝게도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비오는 날에 슬릭타이어로 차를 몰다 차량을 제어하지 못하고 사고가나서 내 차(돈)가 박살이 났을 때의 아픔을 그 누가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실수도 매한가지 입니다. 누군가는 비가오는 상황을 주체하지 못하고 차를 한번만 박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어떤 누군가는 세번 박살을 내고 더 이상 박살내지 않는 사람도 있고, 똑같은 상황만 주어지면 그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매번 사고를 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매번 티끌하나 같은 상황은 없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상황은 언제든지 만들어 집니다. 누군가는 이 상황에서 큰 돈을 잃고 다음번 같은 상황에 돈을 벌어 극복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비슷한 상황 이란것을 인지하지 못한채 두번의 실수를 감행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들어 대표적으로 사스, 메르스 그리고 이번 코로나 사태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스와 메르시 증시

 

코로나의 흔적

 

이 모든 상황이 완전히 같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카오스 이론으로 온전한 세상을 예측 할수 없듯이, 글자 하나까지 똑같은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이때와 같다고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항상 그때의 기억을 기억하고 실수를 인정하고 객관적으로 나는 외부 자극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의 몸상태와 정신상태 또한 항상 체크하며 컨트롤 할 수 있는 연습을 하여 앞으로 닥칠 문제에 객관적이고 일관성 있게 접근하는 것이 더 빠르게 달리거나 주식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전보다는 확연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전 저의 기만함으로 큰돈을 날리고 다시 100유로로 시작해서 3개월만에 600유로로 올라온것은 저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거래시도를 통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주식을 가장빠르게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이제 저는 자신있게 이야기 합니다. 서킷을 타보기도 전에 나는 자동차에서 이런 기술을, 이런 셋팅을... 라며 많은 것을 말하는 것보다. 서킷에 들어가 차와 도로를 느끼며 상황에 따른 판단을 하는 것이, 그러만 경험이 쌓여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과 나 자신의 반응을 객관적으로 데이터 베이스화 시키는 것만이, 주식시장이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아닐까 저의 의견을 조심스래 이곳에 적습니다.